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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끝

2020/03/02 어제는 근처 중학교 운동장을 아침 산책할 겸 돌았다면 오늘은 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 운동장을 돌았다. 중학교 운동장은 인조잔디와 트랙이 깔려있지만 고등학교 운동장은 온통 흙이라 이쪽이 더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어울린다는 어머니의 의견 때문이었다. 그 말을 들으니 왠지 어제보다 오늘이 산책한 후 더 개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역시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라니까. 오늘 드디어 미분에 들어갔다. 예전부터 미적분 미적분 말로만 들었지 정작 그게 뭔지는 하나도 몰랐었는데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미분과 마주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꽤 해볼 만했다. 아직 깊이 들어가지 않아서 이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정말 생각보다 괜찮은 아인지 아닌지는 내일쯤 되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오늘의 첫인상은 꽤 마음.. 더보기
2020/03/01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딜 나갈 기회가 많이 사라졌다. 도서관도 휴업이라 문을 닫고 매일 다니던 헬스장도 임시휴업 중이라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날이 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다행히 오늘은 집을 나서는 데 성공했다. 아침 8시쯤 어머니께서 아침운동을 나가자고 나를 깨우신 것이다. 그렇잖아도 운동을 너무 안 해서 몸이 찌뿌둥하던 터에 잘됐다 하며 어머니와 함께 집 앞 중학교 운동장을 4바퀴 돌고 왔다. 몸도 움직이고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만끽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평소 루틴대로 아침밥을 먹고 샤워를 한 후 수학 인강을 듣기 시작했다. 졸음을 참으며 인강을 듣고 있자니 아버지께서 마스크를 사러 하나로마트에 간다고 하셔서 공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