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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단상

2020/06/30 - 떨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건지 아니면 시험공부를 열심히 한 후유증인지 그것도 아니면 카페인 과다 복용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에 눈밑 떨림 증상이 나타났다. 은근 성가신 녀석이다. 눈 밑에 손을 가져다 대면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심하다. 가끔씩도 아니고 하루 종일 24시간 내내 떨린다. 제발 빨리 멈췄으면 좋겠다. 아니면 원인이라도 제대로 알려주든지. 그래야 조치를 취하든지 말든지 하지! 다섯 번째 시도. 떨림 잊을만하면 존재감을 드러내는 너 무슨 이유로 나한테 이러는 걸까 이유라도 알려줘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이유없는 기다림은 끝없는 불안의 연속이니까 더보기
2020/06/29 - 외로움 요즘 감정이 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 서운해하고 기분이 쳐진다. 어떻게 하면 이 소심한 성격을 바꿀 수 있을까. 아니면 덜 상처받을 수 있을까. 네 번째 시도. 외로움 왜 신경쓰는거야 너와는 관계 없는 일에 관계 없다는 사실이 더 속상해 나만 고립된 섬인 것 같아 왜 자꾸 불안해질까, 왜 자꾸 상처받을까, 왜 자꾸 외로워질까, 왜 다가가지 못하는 걸까 유난히 내 자신이 답답해지는 하루이다. 더보기
2020/06/28 - 가족사진 외가 쪽 친척들이 모두 모여 가족사진을 찍었다. 졸업사진을 찍을 때 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사진사 분께서 앞에서 웃으라고 "아르르르르 까꿍"을 하시는데 그러자 웃음이 절로 나와서 참 프로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시도. 가족사진 자, 모두 모였지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돼 함께라서 빛이 나는 이 순간을 영원히 추억 속에 남겨보자 훗날 우리가 헤어진다 해도 함께했던 온기를 느낄 수 있게 영원할 수 없는 이 순간을 영원히 추억 속에 남겨보자 자, 모두 모였지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돼 준비하고 하나, 둘, 셋 더보기
2020/06/07 - 몰입 시험기간이라 공부에 집중하려 해도 예전만큼 잘 되지 않아 속상하다... 두 번째 시도. 몰입 중얼중얼, 툭 중얼중얼, 툭 왜 그래 정신차려 중얼중얼, 툭 아 제발 좀 중얼중얼 중얼중얼··· 더보기
2020/06/06 - 한결같은 지금까지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써 왔는데 이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한다. 지금까지의 일기는 사건 중심의 사실을 진술하는 글이었던 반면에 새롭게 시도해 보려는 글들은 조금 더 문학적인 요소를 담을 생각이다. 작가라는 꿈을 향해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어 보는 중이다. 조금 오글거리더라도 꾹 참고 써 볼 생각이다. 계속 쓰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첫 번째 시도. 한결같은 너의 말투, 너의 분위기, 너의 태도, 너의 칭얼거림, 너의 웃음, 그리고 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