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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끝

2020/06/04

  목요일에는 나를 다시 더보이즈에 푹 빠지게 만든 <로드 투 킹덤>이 방영되는 날이다. 헬스장도 마침 쉬는 날이라 학교를 마치고 곧바로 돌아오니 다행히 본방사수를 할 수 있었다. 오늘 제일 기대한 무대는 당연하게도 더보이즈와 원어스의 콜라보 무대였다. 선미의 <주인공>이라는 곡을 리메이크해서 무대를 꾸몄는데 무대를 통해 주려는 메시지가 너무 따뜻해서 나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 도중에 자신들 뿐만 아니라 경쟁팀들의 응원소리도 넣어서 한껏 견제하고 있던 다른 팀들이 괜히 무안해지는 평화의 장을 만들어 버렸다. 또 환한 웃음을 지으며 누가 봐도 무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여서 보는 나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다. 팬의 입장이라 그런지 몰라도 내 눈에는 최고의 무대였다. 하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3등이었다. 아마 온라인 판정단들은 퍼포먼스에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를 해서 이들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잘 전해지지 못했던 것 같다. 아무튼 이번 경연 결과로 더보이즈가 총점수 1등에서 3등으로 내려갔다. 3연속 1등을 했는데 딱 한 번의 무대로 1등 자리를 놓치게 되었다는 게 너무 아쉽다. 다음 주에 개별 무대를 선 보인 후 순위가 한 번 더 변동되는데 더보이즈가 다시 1위를 탈환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다음 주면 시험 기간이라 본방 사수는 힘들 것 같다. 무대를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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