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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끝

2020/05/31

  개학을 하니 금세 주말의 소중함을 느낀다. 8시까지 잘 수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행복하다니! 주말의 특권을 마음껏 누려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제는 실상사에 가는 바람에 공부를 할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오늘은 핑곗거리가 없다. 어쩔 수 있나? 군말 없이 하는 수밖에. 개학을 하니 숙제의 양도 늘어서 해야 할 몫이 많아졌다. 여유 부리며 공부할 수 있던 시절은 이제 다 갔다. 오늘만 해도 해야 할 숙제가 3개나 있다. 숙제를 끝내면 개인 공부를 해야 한다. 원래 이 정도는 해야 하는데 그동안 너무 편하게 시간을 보낸 건 아닌지 후회가 된다. 그래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 적어도 방학 때만큼이나 그 이상의 열정을 유지해야 할 텐데 학교 생활을 한다고 마음이 해이해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이런 걱정할 시간에 책을 잡는 게 더 낫겠지? 잡을 것이다. 글만 다 쓰고.

  수학 숙제가 제일 오래 걸렸다. 4장 정도 되는데 다 풀기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어제 수학 선생님께서 "너는 쉬운 문제를 계속 풀어서 문제 푸는 속도를 높여야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확실히 그 필요성을 느낀다. 손에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문제를 거듭 풀어보아야겠다. 개학했다고 쉬엄쉬엄할 생각 말고 계속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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